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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

60대에 블로그 시작한 이유, 돈보다 더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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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퇴 후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지내고 있습니다.
시간은 많아졌지만,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

“이대로 나이만 먹는 건 아닐까?”

수입도 줄고,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.
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로 블로그였습니다.

큰 기대는 없었습니다.
그저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뭔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.

그렇게 60대에 처음으로 블로그에 도전했습니다.


컴퓨터 앞에서 노트를 보는 남자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PC에서 글 쓰는 모습


처음엔 정말 막막했습니다

글 하나 쓰는 데 3시간
사진 넣는 법도 모르고
맞춤법도 계속 틀리고
발행 버튼 누르는 것도 긴장됐습니다.

솔직히 몇 번이나
“이걸 왜 시작했지…”
그만둘까 고민도 했습니다.

젊은 사람들처럼 빠르게 배우지도 못하니까요.


그런데 이상한 변화가 생겼습니다

수익은 아직 거의 없습니다.

하지만 대신 다른 것들이 생겼습니다.

① 하루 루틴이 생겼습니다

아침에 일어나면
“오늘은 무슨 글을 쓸까?”
이 생각부터 합니다.

하루가 목적 없이 흘러가지 않습니다.


② 컴퓨터 실력이 늘었습니다

파일 정리
사진 편집
동영상 제작
검색 능력

예전에는 못 하던 것들을 지금은 혼자서 다 합니다.

주변에서 오히려 저에게 물어볼 정도입니다.


③ 공부하는 재미를 다시 느꼈습니다

새로운 걸 배우는 게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습니다.

마치 학생 때로 돌아간 기분입니다.
머리가 다시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.

나이가 들어도 배움은 끝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.


④ 자신감이 생겼습니다

“60대도 아직 할 수 있구나”

이 생각이 가장 큽니다.

예전에는
‘나는 이제 늙었으니 안 돼’
이런 마음이 있었는데

지금은
‘하나씩 하면 된다’
이렇게 바뀌었습니다.

이 차이가 정말 큽니다.


커피잔을 옆에 두고 타이핑을 하는 여자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커피 한 잔과 키보드


블로그 수익은 아직 진행형입니다

아직 큰 수익은 없습니다.

하지만 조급하지 않습니다.

하루 한 편씩
천천히
꾸준히

이렇게 가다 보면 분명히 길이 열린다고 믿습니다.

농사도 하루아침에 수확하지 않듯,
블로그도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


혹시 저처럼 망설이고 계신다면

“나이가 많아서…”
“컴퓨터를 잘 몰라서…”
“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…”

저도 똑같이 고민했습니다.

그런데 막상 해보니
늦은 게 아니라 그냥 시작을 안 했을 뿐이었습니다.

블로그는
돈을 떠나
삶에 활력을 주는 취미이자 공부였습니다.

60대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.

저도 하고 있으니까요.


멀리 보이는 앞 산의 숲 전경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시골 풍경 


마무리

오늘도 한 편을 올렸습니다.
조회수는 많지 않지만 괜히 뿌듯합니다.

이 글을 1년, 3년, 5년 계속 쓰다 보면
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따라오겠지요.

그때까지 천천히 걸어가 보려고 합니다.

 
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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