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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Y

비 소식 앞두고 분주했던 아침, 고추·오이·가지·토마토 유인줄 매기 및 영양 공급 작업 일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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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 오후부터 전국적으로 많은 비가 내린다는 예보가 있어서, 

아침 일찍부터 서둘러 밭으로 향했습니다. 

비가 오기 전에 마쳐야 할 중요한 작업들이 밀려 있었거든요.

토마토모종


오늘의 주요 작업은 바로 봄에 심어둔 고추, 오이, 가지, 토마토 모종들이 

앞으로 건강하고 곧게 자랄 수 있도록 기둥을 점검하고 유인줄을 만들어주는 일이었습니다.

1. 든든한 버팀목, 유인줄 매기 작업
가지며 고추, 오이, 토마토 모종들이 제법 자리를 잡아가고 있습니다. 

하지만 이 녀석들은 위로 자라면서 열매가 맺히면 무게를 이기지 못하고 쓰러지거나, 

강한 바람에 꺾이기 쉽습니다.

고추모종


대나무와 파이프로 지지대를 단단히 고정하고, 붉은색·푸른색 유인줄을 연결해 

모종들이 기대어 자랄 수 있도록 길을 만들어주었습니다. 

유인줄을 하나하나 묶어 나가는 과정이 손도 많이 가고 고개를 숙여야 해서 

허리와 목이 뻐근했지만, 짱짱하게 완성된 모습을 보니 속이 다 시원합니다. 

이제 바람이 세게 불어도 걱정 없습니다.

가지모종


2. 비 소식 맞춤형 처방! 토양살충제와 커피유박 뿌리기
오후에 비가 많이 온다고 하니, 오늘은 따로 물을 주는 수고는 덜었습니다. 

대신 이 귀한 빗물을 100% 활용하기 위한 작업을 준비했지요.

모종 주변으로 토양살충제와 커피유박(유기질 비료)을 골고루 뿌려두었습니다. 

이렇게 해두면 오후에 세찬 비가 내리면서 살충제와 커피유박이 

자연스럽게 흙 속으로 녹아내려 스며들게 됩니다. 

작물들에게는 그야말로 비가 내림과 동시에 최고의 영양제가 땅속으로 공급되는 셈입니다. 

타이밍이 아주 기가 막혔습니다.

밭일을 마치며... 몸도 챙겨가며 해야지요
오전 내내 꼼꼼하게 유인줄을 매고 비료까지 다 뿌리고 나니, 

예보대로 하늘이 어둑어둑해지며 빗방울이 떨어질 준비를 합니다. 

계획했던 작업을 제시간에 완벽하게 끝내서 뿌듯한 마음이 듭니다.

오이모종


하지만 요즘 통 체중도 줄지 않고, 고개를 숙이고 손을 많이 쓰는 일을 계속하다 보니 

목 뒤도 뻐근하고 손목 통증도 가시질 않네요. 

아무래도 몸에 하중이 실리다 보니 회복이 조금 더딘 모양입니다. 

20년 넘게 출장용접을 하며 몸 쓰는 일에는 도가 텄다고 생각했는데, 

나이가 드는지 밭일도 무리하면 몸에서 바로 신호가 오네요.

마침 오후에는 비가 시원하게 쏟아지니, 

오늘은 따뜻한 방에서 손목과 목을 좀 쉬어주며 기름칠을 해줘야겠습니다.

이 비가 그치고 나면 모종들이 한 뼘은 더 쑥쑥 자라 있겠지요? 

다음 성과도 기대해 주세요. 감사합니다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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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텃밭가꾸기 #고추모종 #가지모종 #유인줄매기 #커피유박 #토양살충제 #귀농일기 #주말농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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